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9일 국가산단 내 공장 및 창고시설 56개소에 불법 폐기물 적치 여부와 관련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식도동 태양광 설비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1개동이 전소됐으며, 당시 휴업 중이던 공장 내부에 불법 폐기물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불은 불법 폐기물 투기로 인한 방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군산소방서는 국가산단에 위치한 공장 및 창고시설에 대해 불법 폐기물 전수조사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현재 운영 중인 공장 및 창고시설뿐만 아니라 휴폐업 한곳도 조사를 진행하고, 화재취약 요인점검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구창덕 서장은 “이번 화재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끼치고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됐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행위를 막고, 안전도시 군산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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