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대거 낙마··· 정치 위상 약화 우려
중진 대거 낙마··· 정치 위상 약화 우려
  •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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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후 수차례 분열 감표
정동영-조배숙-유성엽 2선후퇴
지선염두-고소고발후유증 예상
정동영, 유성엽, 조배숙, 이춘석
정동영, 유성엽, 조배숙, 이춘석

민주당 광풍으로 마무리된 4.15 총선거는 전북 정치의 주도 정당 교체와 함께 중진 정치인들에게도 패배의 아픔을 안겨줬다.

특히 민생당의 중진들이 대거 낙마하면서 전북은 ‘중진 약화’ 시대를 맞게 됐다.

중진 정치인의 부재로 전북의 중앙 정치 위상은 다소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민주당 재선 그룹이 팀플레이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번 총선을 통해 전북 중진들이 모두 낙선했다.

야권 중진들의 낙마에는 자중지란 성격도 있다.

국민의당 간판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 이후에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민생당 등으로 여러 차례 분열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이 도민과 유권자들에게는 감표 요인이 됐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중진 개개인으로 보면 민생당 정동영, 조배숙 후보는 5선 길목에서 패했다.

민생당 유성엽 후보도 4선 도전에 실패했다.

이들 3명의 중진이 이번 선거에서 패하면서 야권 중진들은 모두 2선으로 후퇴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선 3선의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당 경선에서 패한 바 있다.

전북의 여야 3, 4선 중진 4명이 4.15 총선 관문을 넘지 못하면서 이들의 향후 행보에 정가 관심이 집중된다.

정가에선 이들 중진 대다수가 총선 패배에도 불구, 정치 재기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진 본인의 개인적 역량에 의해 패했다기보다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적지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과 인물론의 대결보다는 코로나19에 따른 ‘민주당 쏠림’ 현상이 컸다는 평이 상당하다.

따라서 이들 중진 인사 대부분이 정치 재기를 모색할 것이며 어떤 정치 행보를 택할 것인지가 관심사라 할 수 있다.

정가 안팎에선 당장 이들이 2022년 지방선거를 염두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모두 지방선거를 노릴 정도의 정치위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4.15 총선 과정에서 진행된 후보자간 고소고발 건의 추이를 지켜볼 것이란 예상도 있다.

통상적으로는 선거 이후 후보자들이 고소를 취하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번은 사정이 좀 다르다.

이미 선관위, 검찰 등 사정 당국으로 고발 건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즉 관계기관의 최종 판결에 따라 21대 국회 초반이 순탄치 못할 수도 있다.

한편 이들 중진 인사들이 재기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민주당 쏠림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또 도내 야권이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자리를 잡기 위해선 숱한 분열 등에 대한 자성 등 뼈를 깎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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