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당 전북 9석 확보
민생당 현역 3명 모두 낙선
통합당 한명도 배출 못해
'침통'··· 이용호 "도민 승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0석 석권을 예상했으나 무소속에게 1석을 내주게 되자 다소 아쉬워 하는 모습이 감지됐다.

반면 민생당과 미래통합당은 전북에서 단 한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하면서 침통함을 보였다.

15일 저녁 전주시 효자동 민주당 전북도당 당사에는 안호영(완주,무진장)후보와 김윤덕(전주갑), 김수흥(익산갑), 한병도(익산을), 윤준병(정읍·고창), 이원택(김제·부안) 후보와 장영달 전북선대위 특별고문 등이 모여 압승을 자축했다.

안호영 도당위원장은 “전북도민께서 국난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며 “당선되리라 생각하는 후보들과 도민의 염원을 받들어 전북의 발전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생당은 전북 현역의원 3명이 모두 낙선한 탓인지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환호성이 끊이질 않는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이다.

민생당 관계자는 “주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더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전북도당은 “선거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비록 전북에서 현역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전북도민이 통합당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아는 만큼, 주요현안을 확실히 챙기며 전북경제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차분히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후보는 ‘도민의 승리’라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이용호 후보는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을 실감했다”면서 “시·군민 여러분과 함께 같은 꿈을 꾸며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저와 함께 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면서 “저부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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