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오늘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고1~3학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각 학교의 상황에 맞게 자기주도학습 자료 등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가 온라인개학 기간 중 학생 등교 불가 방침 후속조치로 24일 치러지는 고1~3학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관련, 도내 각 학교에서 문제지를 자기주도학습 자료로 활용 또는 등교 개학 이후 자체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진행하는 도내 학교의 경우, 문제지를 오전 8∼10시에 배부하되 학생 등교 시간 분산, 발열 체크 등 학생 간 대면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응시 학생은 학교자체 원격수업계획에 따라 출석과 수업시수를 인정받는다.

정답과 해설은 이날 오후 6시 이후 EBS 고교강의 사이트 EBSi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 대한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안 이뤄진다.

다만 문제지를 배부받지 못한 학생을 위해 학교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문제지를 탑재,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등교 개학 이후 활용할 경우 학생들은 평소대로 온라인 수업을 받으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모든 학교에 문제지 배송을 끝냈다"며 "학생들은 시험 시간표에 맞춰 문제지를 풀어보면서 실력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예정인원은 1학년 104개교 1만6,805명, 2학년 105개교 1만7,265명, 3학년 106개교 1만7,220명 등이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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