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야간에 탑승한 택시의 운수종사자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LED(발광다이오드)로 제작된 택시자격증 게시대를 설치한다.

시는 총사업비 6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6월까지 승객들이 언제든 택시 운수종사자의 정보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LED(전자식) 택시자격증 게시대’를 전주지역 3859대의 택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택시자격증의 경우 2015년 이전까지 조수석 앞 대시보드에 게시됐으나 에어백 작동에 따른 위험문제가 제기돼 조수석 상단 전면유리 부분에 설치됐다.

이후 승객들은 차량 유리의 경사문제로 확인이 불편하고 야간에 자격증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부착위치와 주·야간에 구애받지 않고 택시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백미러 옆에 시인성이 높은 LED 택시자격증 게시대를 설치키로 했다.

특히 게시대는 탈착, 변경 등 위치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도록 해 승객들의 신뢰감을 높일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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