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운송수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택시 운수종사자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에 나선다.

군은 코로나19 지역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택시 이용객 및 화물운송 물량 감소로 생계난을 겪는 화물․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5월 말부터 임실사랑상품권 50만원을 지원한다.

이들 운송업자 지원에 따른 총 사업비는 1억3650만원으로 군비(60%)와 도비(40%)가 매칭되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임실군 소재 화물․택시운수종사자 326명이며, 1인당 50만원씩의 임실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운수종사자는 5월 말부터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접수하면 사업계획에 따른 종사자 확인과정을 거친 후 최종 지급된다.

군은 이와 함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공공요금 지원사업에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고, 도시가스 요금납부 유예제도도 시행 중이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 예비비 3억원을 투입, 추경까지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집행하고 있다.

아울러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도시가스 요금을 유예해주는 요금납부 유예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납부 유예제도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관내 소상공인(일반용) 58개소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취약계층 등)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다.

소상공인 외에도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 등에 대한 생계비 지원 등 코로나 사각지대 계층을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도 전개하는 등 지역 내에 전방위적 지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관내 운수업계가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이번 긴급지원이 화물․택시 운수종사자분들에게 다소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지원사업도 서둘러 진행하여 적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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