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생수(약수터) 공급을 재개했다.

지난 11일부터 내장산귀갑약수, 정읍사달님약수, 수성청정약수, 용혈약수 등 4개소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가동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한 것.

그 동안 75일간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의 생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평소 이들 시설의 생수를 무상으로 이용하던 가정과 식당, 숙박업소, 찻집 등 주민과 자영업자로부터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시에 1천여 건 접수됐다.

시는 이번 생수 공급 재개로 약수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비상급수시설은 연간 23만여톤(585억원) 규모의 천연수 생산 시설로 시가 전쟁∙사변, 국가비상사태 등 민방위사태에 대비, 개발됐다.

이중 내장산귀갑약수와 정읍사달님약수는 ‘물맛이 좋다’는 입 소문을 타면서 생수 애호가들이 즐겨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수질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검사기관에 위탁,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검사에서 4개소 모두 최상급 수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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