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친환경차 전기-전장부품
기술개발 적극 미래먹거리 확보

전북도가 자동차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와 산업 고도화 지원사업에 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역에서 미래형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자동차부품 기술고도화와 친환경차량 전기·전장부품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고도화 사업은 한국GM 군산공장 가동 중단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산업 붕고와 유실 위기에 놓여있는 자동차산업 활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력전달, 섀시, 제동, 현가, 경량 차체부품 등 차량부품의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미래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핵심 전기전장부품 개발을 지원, 전라북도 자동차산업의 활성화와 성장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전북도는 자동차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비로 90억원을 지원, 부품기업 연구개발비로 전격 투입하여 28건의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76명의 고용창출과 15건의 특허출원 등 사업성과에 힙입어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따른 성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진행된 자동차부품 기술고도화 관련 지원사업에서서는 33건의 과제가 접수돼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친환경 전기·전장부품 개발 사업은 32건으로, 3.2대1의 경쟁을 기록했다.

도는 올해에도 고도화 사업 부분의 기술고도화와 전기·전장 부품 기술개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사업 공고문은 자동차융합기술원 기업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http://pms.jiat.re.kr)에 공고되며, 홈페이지와 방문접수로 받는다.

접수된 과제는 현장실태조사와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차량용 부품 생산으로 업종 전환 및 자동차 분야 기술고도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원동력 확보, 기초·원천기술과 지역 산업에 부합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창출 등이 기대된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품목 확대와 기술개발 역량 제고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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