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3만6천명 32% 신청
유시장 읍면동 지급현장 점검

정읍시가 시민들에게 지급을 약속한 ‘재난기본소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정읍시민 11만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14일 읍면동을 통해 방문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 6일부터 7일간 온라인 신청을 받은 결과 32%인 3만6천여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신청자 카드배부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오는 29일까지 지급되며 방문신청자는 신청접수와 동시에 즉시 카드가 지급된다.

사용기한은 7월 31일까지이며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매장 등을 제외한 정읍시 소재 사업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은 총 111억원으로 소비가 본격화되면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재난기본소득이 본격 지급되는 첫날인 14일 내장상동과 수성동, 신태인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불편사항과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재난기본소득 신청과 수령을 위해 방문하는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담당 직원 배치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소비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기부보다 착한 소비를 당부했다.

읍면동을 방문한 시민들 또한 어려워진 경제회복의 불씨가 될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호응을 보내고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코로나19 지원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시장은 “시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수립과 조례심의, 온라인구축, 시민홍보, 읍면동 인력지원 등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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