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향교(전교 안기현)는 15일 대성전에서 제50대 전춘성 진안군수 취임 고유례를 봉행했다.

이날 고유례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 전·후 소독과 환기 등 참례자의 간격을 2미터로 유지한 채 봉행 됐다.

고유례는 국가나 개인이 중대한 일을 치른 뒤 또는 치르기 전에 그 내용을 사당이나 신명에 고하는 유가의 의례로 예로부터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이 향교에서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왔다.

안기현 전교는 “전춘성 군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용담향교에서 고유례를 봉행하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향교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바쁘신 농사철인데 취임 고유례를 준비해 주신 용담향교 유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시작한 만큼 군민의 목소리와 마음을 담는 군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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