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산재보험금 상품강화
3년간 8만 9천명→ 12만 2천명
고연령-영세농업인 지원 앞장

농업인 정책보험인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이 상품개선을 통한 보장강화로 가입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의 농업인안전보험이 정부지원 확대로 농업인 부담을 줄이고 보장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20일 NH농협생명 전북총국(총국장 이숙)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정부의 100대 중점과제 중 하나인 농어업인 소득안정망의 촘촘한 확충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을 강화한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 산재형’ 상품을 개발·보급했다.

산재형 가입자는 지난 2018년 89천명, 2019년 142천명, 2020년 4월 기준 122천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농업인안전보험의 산재형 상품은 사망시 최대 1억3천만원 정액보장을 통해 수입이 점차 감소하는 고연령층에게 더 큰 보장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해질병 치료급여금의 경우 보장금액을 5천만원까지 확대했고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80대도 가입이 가능해 농업인의 의료비 부담경감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망보험금 연장특약’ 제도도 도입한다.

농업인이 농작업 중 불의의 사고나 질병을 원인으로 사망했으나 보험기간이 경과해 사망보험금이 부지급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제도는 보험기간 중 발생한 사고를 원인으로 사망하였을 때 사망시점이 보험기간 종료 후라도 30일까지는 유족급여금이 지급된다.

이 밖에도 버스나 승용차 등 농기계 외 수단을 이용한 농작업장 이동이 빈번한 농촌의 현실을 반영한 교통재해사망 특약, 여성 및 고령농업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골절 특약도 도입해 보장을 크게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영세농업인 지원 제도가 도입돼 소득이 열악한 농업인들의 부담을 줄였다.

올해는 평균연령이 높은 농업인들을 고려해 영세농업인 지원 절차를 간소화 했다.

NH농협생명 이숙 총국장은 “농업인안전보험은 협동조합보험사 NH농협생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특별한 상품”이라며 “보험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에게 더 큰 힘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장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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