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중단됐던 통학택시 운영을 지난 20일부터 재개했다.

다음주부터 각급 학교개학이 본격화되면 고창지역 14개 학교 94명(중학생 67명, 고등학생 27명)의 학생들이 500원만 내고 택시를 타고 등·하교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 등을 거쳐 1억8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통학택시 22대를 운영하고 있다.

통학택시 이용대상자는 관내 주소지가 있고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2㎞ 이상 떨어져 있으며 노선버스 운행간격이 1시간 이상이거나, 버스 승강장까지 거리가 1㎞ 이상 떨어져 있어 교통이 불편한 중·고등학교 학생이다.

1회 이용시 500원만 학생이 부담하면 나머지 차액은 군에서 부담해 준다.

통학택시는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도입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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