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의 오랜 사업이었던 약학대학 유치 주역들이 약대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전북대는 22일 황 명예교수 등 약대 유치 주역 교수들을 총장실로 초청,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14년 퇴직한 황기준 명예교수가 “올해 첫 출발한 약대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최근 5,000만원을 쾌척했다.

또 2014년 부총장으로 약학대학설치추진단장을 맡았던 양문식 명예교수와 당시 부단장으로 동분서주했던 채한정 현 약대 초대 학장도 각각 1,0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황기준 명예교수는 전북대가 본격적으로 약대 유치에 뛰어든 2009년 약대추진위원장을 맡아 기획 및 자료집을 제작하고 관련 분야 여러 기관들과 교류의 폭을 넓히면서 전북대 약대 유치의 전체 밑그림을 완성했다.

여기다 단순한 약사 배출의 목적이 아닌 연구·융합 중심의 약대 유치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 오며 약대 유치라는 성과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황기준 명예교수는 “전북대 약대에서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장학금을 기탁했다”면서 “미래 동량이 될 우리 학생들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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