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통문화전당서 개막식
소규모레드카펫-포토월 진행
김규이-이승준이 사회 맡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오후8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심사 상영과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로 진행하고 있으며, 개막식 역시 소규모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택했다.

개막식은 김승수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관계자, 심사위원, 경쟁작 감독 등 약 90여 명이 참여한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게스트들의 소규모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그리고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가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 전 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jiffmedia)을 통해 전 세계 영화 관계자와 관객들 앞에 공개된다.

개막식 사회는 제1회 전주영화제 상영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하류인생’(2004), ‘미인도’(2008), ‘오감도’(2009)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규리와 영화 ‘명량’(2014), ‘카트’(2014), ‘탐정 : 더 비기닝’(2015)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승준이 맡는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들에게 전주영화제 개최를 알리기 위해 개막식 온라인 생중계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화를 매개로 하는 축제로서의 영화제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한 것"이라고 전하며 "많은 분들이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모아 온라인 개막식을 시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29일부터 특정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영화를 둘러싼 담론을 들여다보는 '영특한 클래스', 감독과 출연자들이 본인의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전주대담', 다양한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주톡톡' 등 프로그램 이벤트도 유뷰트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또 영화제는 6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장기 상영회를 진행한다.

장기 상영회에서는 영화제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외 전주 영화의거리 상영관 일부를 선정해 제21회 전주영화제 공식 상영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 상영회에서 관객과 만날 작품은 한국영화 65편, 해외영화 111편으로 총 176편이다.

먼저 한국영화의 경우 ‘담쟁이’를 제외한 한국경쟁 11편 모두가 참여하며 한국단편경쟁 24편, 코리안시네마 23편, KBS 콜렉숀: 익숙한 미디어의 낯선 도전 6편, 전주시네마 프로젝트 2020 1편이 장기 상영회 참여를 결정했다.

해외 영화 중에서는 국제경쟁 7편, 마스터즈 9편, 월드시네마 36편, 불면의 밤 4편, 시네마천국 6편, 영화보다 낯선 21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1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8 2편 그리고 퀘이 형제: 퍼핏 애니메이션의 거장 25편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 가을에 다시 만나는 전주영화제인 폴링 인 전주는 장기 상영회 기간을 포함해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영화제의 피날레를 위한 행사로 예년보다 더 많은 작품을 상영하고 국내외 게스트와 관객이 함께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여 다시 한 번 ‘영화 축제의 장’을 열 계획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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