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인들이 꾸미는 판소리 다섯 바탕
젊은 예인들이 꾸미는 판소리 다섯 바탕
  • 조석창
  • 승인 2020.06.0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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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수궁가 김정훈
심청가 박수현등 창극단원
6인6색 눈대목무대 4일선봬
눈높이 맞춤 해설도 곁들여
김정훈, 박수현, 한단영
이세헌, 고승조, 박현영

젊은 예인의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전북도립국악원의 4일 목요국악예술무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주목받는 창극단 젊은 단원들의 판소리 눈대목 무대다.

‘젊은 소리, 6인6색 소리길’이란 제목으로 마련된 이날 무대는 수궁가 김정훈, 심청가 박수현, 흥보가 한단영, 춘향가 이세헌, 심청가 고승조, 적벽가 박현영 등이다.

첫 번째 무대는 김정훈의 판소리 김세종제 수궁가 중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을 선보인다.

남성적이면서 탄탄한 소리와 발림이 돋보이는 입체감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김정훈은 제26회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국립국악원 창극‘그네를 탄 춘향’주연과 관현악과 판소리 협연 등 전통과 창작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력파 소리꾼이다.

고수에는 박추우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무대는 박수현의 판소리 동초제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을 선보인다.

진양조와 중모리 장단, 자진모리장단으로 이루어져 심봉사의 슬프고도 애타는 감정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박수현은 제13회 고흥 동초 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하고, 동초제‘심청가, 흥보가’완창 발표회 등 노력파 소리꾼이다.

고수에는 박추우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한단영은 판소리 동초제 흥보가 중 ;흥보 매 맞는 대목;으로 무대에 오른다.

과장된 상황 묘사를 통해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해학적으로 잘 표현하며, 수려하고 가녀린 체구와 다르게 선이 굵은 소리를 선보인다.

제24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적벽가’를 이수햇다.

이어지는 무대는 이세헌의 판소리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신연맞이 대목’이다.

변학도 신관사또가 부임하는 장면을 서사적으로 묘사하며,자진모리장단으로 빠르게 몰아치며 흥을 돋운다.

제4회 장월중선 명창대회 대상을 수상하고, ‘17창극단 정기공연‘청년 이성계’조연 아발타역을 맛깔나게 표현하며 재능과 끼를 인정받은 소리꾼이다.

고수에는 관현악단 장인선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고승조는 판소리 동초제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선보인다.

고승조의 청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청이의 애절한 탄식은 듣는 이로 하여금 심금을 울린다.

또한 봉사들이 눈을 뜨고 춤을 추는 흥겨운 대목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다양한 장단이 어우러져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제7회 장수논개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하고, ‘국악이 좋다’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박현영이 판소리 박봉술제 적벽가 중 ‘자룡 활쏘는 대목’으로 마무리한다.

제17회 완산국악대제전 판소리 일반부 대상을 수상하고, 2017창극단 정기공연‘청년 이성계’에서 이성계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주목받는 젊은 소리꾼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날 공연은 창극단 고양곤 단원이 사회를 맡아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객석 거리두기를 진행하며, 유튜브 ‘국악! 똑똑! TV’를 통해 시청가능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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