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원 5분 발언

무주군 의회(의장 유송열) 문은영, 윤정훈, 이광환 의원이 8일 열린 제277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문은영 의원(무주군 비례대표)은 현재 반딧불축제의 실질적 운영상황을 살펴보면 축제의 주민참여욕구가 약화되고 매년 동일한 축제 구성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부족하며, 축제 운영을 위하여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등 총체적인 문제가 있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축제의 재도약을 위해 △지역민들의 참가하는 ‘축제혁신위원회’를 구성, 원점에서 반딧불축제의 틀을 다시 짜야 하고 △관(官) 주도의 축제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지역축제 전문가를 양성, 주민 스스로가 축제를 만들어나가도록 해야 하며 △축제 관련 관광기념품 개발 및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로드를 개발하고 △체계적인 축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며, 축제기간 외에도 축제 관련 의견수렴 및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정훈 의원(무주군 가선거구)은 지난 2019년 6월 무주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한 5분 발언에서도 “관광산업이 무주의 미래다. ”라고 강조한 바 있는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살려내고 사람이 모이는 무주를 만들기 위해서도 무주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성화, 관광산업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하여, △무주읍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하여 남대천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향로산 자연휴양림에 레저 컨텐츠를 개발하여 향로산을 휴양레저 명소로 개발해야 하고 △무주덕유산리조트와 구천동을 되살리기 위하여 행정, 정치권 및 기업이 지속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하며 △태권도원을 활성화 하기 위하여 민자유치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환 의원(무주군 나선거구)은 ‘전농가 농특산물판매 택배비 지원사업’은 단순히 택배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아닌 무주반딧불 농특산물의 직거래를 활성화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유통’ 사업이다며 사업명을 “택배비 지원사업”으로 하는 것은 향후 사업규모와 지속성이 축소사장될 우려가 있으므로 “무주군 반딧불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사업”으로 변경하여 사업의 본질을 드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구축이 완료된 ‘농산물 공동수집장‘을 직거래 농산물 수집장으로도 병행 활용하면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모범적 유통구조개선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을별로 1농가씩 신뢰감 있는 생산자를 발굴, 도시소비자와 맺어주기(1농가 5소비자) 사업을 추진하여 안정적 직거래 환경을 정착시킬 것을 제안한다며 이는 직거래 활성화뿐만 아니라 각 농가가 공판장이나 물류센터에 직접 납품하는 수고를 덜어 농가가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중간상인의 유통횡포 개선에도 기여하며, 농가 납품에 따르는 환경오염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무주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의 육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투자와 소득작목 개발,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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