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시민아이디어 공모
플리마켓 10일부터 셀러 모집
유사품목 그룹화 참가비 무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플리마켓 셀러를 모집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원도심 시간여행마을 등에서 열리는 제8회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군산의 대표 축제인 시간여행축제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주행사장을 기존 근대역사박물관 옆 주차장에서 시간여행마을 중심인 옛 시청광장으로 옮겼다.

이는 시간여행마을로 행사장을 배치해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으로 방문객의 자유로운 축제관람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축제장소가 기존보다 넓어지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추가돼 시민 및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도심권 축제로 치러져 인근 식당 및 상가 등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시는 올해도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되고, 축제기간에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군산시는 시민아이디어를 공모하고, 플리마켓 셀러를 모집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플리마켓은 군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고, 모집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이다.

모집분야는 군산의 특색이 담긴 상품과 핸드메이드 공방·공예, 액세서리, 공산품·잡화, 의류 등으로 군산시간여행축제 취지에 반하지 않는 품목이다.

참여자 선정은 모집기간 동안 신청서를 제출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원자가 직접 추첨해 선정한다.

올해 플리마켓 운영방식은 지난해와는 다르게 유사한 품목의 상품을 그룹화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상품을 비교 판단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부스 구성면에서도 더욱 정돈된 플리마켓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화섭 축제계장은 “플리마켓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되고, 축제기간에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시간여행축제 역시 군산 시민의 참여를 통해 진정한 시민주도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면서 코로나19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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