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한-제3금융중심지
군산조선소-공공의대 시급
도당위원장-전대 이슈 확대
도내의원 치밀한 준비 필요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4.15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여권이 180석 당선의 압승을 거두면서 여권내 차기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어서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대표-최고위원으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지역 발전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전북도당위원장 선거 경쟁도 만만찮다.

위원장 선출을 놓고 합의냐 경선이냐를 놓고 정치권내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실제로 14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차기 도당위원장 및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전북 주요 현안들의 이슈화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공의대 설립 등 조속히 처리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여기에다 20대 국회에서 실패했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탄소소재산업의 성공적 추진, 새만금사업의 차질없는 진행,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입장 정리도 중요하다.

또 새만금공항의 조속한 건설, 아태마스터스 대회와 새만금잼버리 준비에 대한 총력 지원도 주요 사안이다.

지난 19대 국회에선 국민연금공단 전북 유치라는 큰 결실을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전북 제3금융중심지를 향한 경쟁을 주도할 수 있었다.

20대 국회에서도 탄소소재법 처리 등으로 탄소산업 발전의 기반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기존 사업도 많지만, 21대 국회에선 앞으로 전북 미래를 이끌 이슈도 만들어내야 한다.

따라서 이들 사안을 전북도당위원장 선출과 8.

29 전당대회를 통해 이슈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들 사안은 정부여당의 핵심적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실제 여권 내에선 전북 제3금융중심지, 공공의대, 탄소산업 등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지고 있다.

우선 공공의대 설립이 21대 국회 첫 번째 시험 무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LNG 수주에 따른 조선업계 활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주목된다.

이처럼 21대 국회 개원 이후 전북 현안이 줄줄이 중앙 무대의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전북도와 정치권은 도당위원장, 전당대회 선거에서 이들 사안을 선거 이슈로 올리는 게 중요하다.

더욱이 8.29 전당대회는 차기 여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의원을 지지하는 그룹과 이를 견제하는 세력이 맞대결을 펼치는 분위기다.

이낙연 대세론과 이를 견제하려는 여타 세력의 대결 구도다.

이낙연 대세론에 맞서 김부겸 당권을 향한 정세균 총리 지원설, 친문 세력의 고창 출신 홍영표 당권 지원설 등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정치권이 이번 전당대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미리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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