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김성주-안호영 3명
간사 선임 복수배정 아쉬워
범전북 예결위 등 대거포진
박용진-윤영찬 등 도움 기대

전북 지역구 의원들의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명단(안)이 나왔다.

10명 의원 중 보건복지위와 환경노동위에 2명이 복수로 들어가고 다른 6명은 골고루 상임위에 배치됐다.

특히 행안위 한병도, 복지위 김성주, 환노위 안호영 의원 등 여당 소속의 간사 3명이 선임돼 현안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

하지만 복지위, 환노위에 복수로 들어간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전북을 연고로 한 범전북 출신 의원들이 국회 예결위를 포함해 주요 상임위에 대거 포진해 전북 현안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여야가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일대 격전을 펼쳐 향후 국회는 상당기간 냉각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 지역구 의원들은 당초 여러 상임위에 복수 지원했지만 최종 결정 이전에 일정 부분 조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국토교통위의 경우 김윤덕, 김수흥, 윤준병 의원 등 3명이 지원했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는 이상직, 신영대 의원 등 2명이 희망했다.

또 보건복위위에는 민주당 김성주,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 2명이 지원했다.

배정(안)에 따르면 국토교통위는 김윤덕 의원이 배정됐고 예산통인 김수흥 의원은 기획재정위로 옮겼다.

또 윤준병 의원은 환경노동위로 이동했다.

윤 의원은 예결위에도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위는 군산의 신영대 의원이 배정됐고 이상직 의원은 문체위로 이동했다.

신 의원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지역내 산업 현안이 산적해 산자위 배정이 예상돼 왔다.

이상직 의원은 문체위와 예결위에 배정됐다.

이 의원은 당초 산자위를 희망했지만 도내 의원들이 주요 상임위에 골고루 배정돼 지역 발전에 노력할 수 있도록 산자위를 양보했다.

보건복지위는 김성주 의원이 간사를 맡았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도 배정됐다.

남원의 서남대 폐교 및 공공의대 설립 등 복지위 관련 현안이 많아 의원들이 복수로 신청했다.

환경노동위는 당초 예상대로 안호영 의원이 간사를 맡아 지역 현안 추진에 힘을 실리게 됐다.

한편 도내 지역구 의원이 없는 상임위에는 범전북 정치인이 다수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정무위=유동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윤영찬, 한준호 △국방위=안규백, 홍영표 의원 등이다.

예결위에는 박용진, 양기대, 윤영찬, 한준호 의원 등이 배정됐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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