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부지사 무주군 방문
안성농공단지-태권도원 등
황군수 태권사관학교 건의

태권도 성지이자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군이 16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과 국도30호 시설개량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에 건의했다.

전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이날 올 들어 전북도내 남원·장수·진안군에 이어 네 번째 현장행정지로 무주군을 방문하고 현장행정을 펼친 자리에서다.

전북도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으로 꽁꽁 얼어있는 전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군 현장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안성농공단지와 태권도원을 각각 방문하고 기업인들, 태권도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무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청취했다.

먼저 안성농공단지에서는 경체침체 속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기업인들을 만나 무주군의 경제산업과 지역산업단지와 입주기업 현황에 대한 설명과 기업의 애로를 청취했다.

특히 무주군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안성농공단지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업정책 지원 등에 대해 논의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예비 사회적기업인 천마니공장 현지시찰 및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무주 태권도원으로 자리를 옮긴 우 정무부지사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무주군 내 설립을 위한 정책 반영 등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이경진 부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진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 태권도사관학교는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민자시설시구 일원에 설립 예정으로 문체부에 21년 국가예산으로 용역비 3억원을 요구한 상태다.

무주군 관계자는 “국도30호선 시설개량사업 현장에서는 설천면 소천리와 무풍면 철목리 구간을 잇는 국도 30호 구간이 선형이 불량하고 폭이 협소해 안전사고 위험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시설개량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11개 업체가 입주한 안성농공단지는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공유해 순차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무주를 만들겠다”며 “무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전북도가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범기 정무부지사에게 “무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역점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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