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의회 두세훈(완주2)의원은 17일 제372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관 2019회계연도 전라북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안 심사 과정에서 최용범 행정부지사에게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지만 경로당 등 도내 5,117개의 무더위 쉼터 가운데 4,586개가 코로나19로 휴관 중이어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두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기에 새로운 폭염대책을 발굴하기 위한 전라북도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무더위 쉼터를 제한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 방역수칙 개발과 취약계층에게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발굴, 재난도우미 운영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와 폭염이라는 상반된 두 요소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은 십분 이해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 어떤 난국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보장해야하는 것이 전라북도의 역할인 만큼,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정책적 혜안을 발휘해 달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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