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김성주-안호영
상임위간사 성과 거둬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합의추대가닥··· 시일 소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17일 저녁 모임을 갖고 전북 현안 추진에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차기 전북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해선 가능한 합의추대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합의추대 분위기에도 불구, 위원장 의지를 가진 의원들의 의지가 강해 도당위원장 선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은 17일 서울 마포 회동에서 여당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완료된 만큼 전북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확보를, 상임위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구 일부 의원들의 상임위가 겹쳐지긴 했지만 당초 우려보다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이 적절하게 잘 이뤄졌고 또 국회 예결위에 도내 의원 3명이 들어가면서 현안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3명의 여당 상임위 간사 그리고 3명의 예결위원이 배정되면서 초재선 중심의 전북 정치력으로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다.

3명의 여당 상임위 간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행정안전위 한병도 간사(익산을), 보건복지위 김성주 간사(전주병), 환경노동위 안호영 간사(완주진안무주장수) 등이다.

또 3명의 예결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전주을), 윤준병(정읍고창) 그리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등이다.

3명의 여당 상임위 간사와 3명의 지역구 예결위원이 배정된 만큼 전북 현안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도당위원장 문제도 자연스레 거론됐다.

경선보다는 추대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언제 결론이 날 지는 미정이다.

이번 회동과 관련, 안호영 의원은 18일 “의원들 회동에선 크게 전북 현안을 위해 총력을 다하자는 것과 차기 도당위원장에 대한 의견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전북 현안은 상임위 중심으로 서로 협력해 좋은 결과를 내기로 했다”면서 차기 도당위원장에 대해선 “전북을 위해 어떤 도당위원장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차기 도당위원장 의지를 가진 이상직(전주을), 김성주(전주병) 두 의원이 전북 발전과 도당 운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대내외적으로 밝히면, 향후 의원들이 분위기를 어떻게 형성해 가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8.29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전북도당위원장 선출까지는 앞으로도 한 달여 이상 남아 있는 상태여서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또는 추대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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