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1시53분께 전주시 팔복동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13대와 인력 40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이원철기자
19일 오전 11시53분께 전주시 팔복동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13대와 인력 40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이원철기자

19일 오전 11시 53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자동차폐차장에서 불이 나 주차된 차량 300여대 중 150여대가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큰 불길은 약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시 25분께 잡혔으나 잔불 정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폐차된 차량 사이에 불씨가 남아있을 수 있어 일일이 들춰내고 물을 뿌리느라 시간이 걸렸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5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2시간 10분 만에 경보령을 해제했다.

폐차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꺼먼 연기가 전주 전역에서 보인 탓에 80건이 넘는 화재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앞서 전주시는 전주폐차장 화재로 주변 교통이 혼잡하고, 인근 주민들은 화재 사고에 주의를 당부하는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