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

송지사, 이낙연위원장에
당 1호법안 처리 요청해
감염병硏-조선소 재가동
탄소진흥원 지정 등 건의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현장방문이 22일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효성첨단 소재 전주 공장에서 이낙연 위원장과, 송하진 도지사, 김주영 부위원장, 김진표, 이광재 본부장, 전북?전남?광주 국회의원들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상용화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이원철기자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현장방문이 22일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효성첨단 소재 전주 공장에서 이낙연 위원장과, 송하진 도지사, 김주영 부위원장, 김진표, 이광재 본부장, 전북?전남?광주 국회의원들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상용화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이원철기자

송하진 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에서 이낙연 위원장에게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국회 통과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이 날 간담회에는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이낙연 위원장을 비롯 김주영 부위원장,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 윤관석 총괄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해 송하진 도지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군산 상생형 일자리,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국회 통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 등 도정 현안을 언급하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송 지사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새만금을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로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남원 서남대 폐교로 발생한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한 대학원 설립을 2018년 당정 협의로 발표한 바 있다”면서 “공공의대 설립을 민주당 차원의 1호 법안으로 처리해 달라”고 밝혔다.

또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대해서는 “국내 최고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전북대 인수공통점염병연구소를 지정하면 최단 시간에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설립과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과 관련,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새만금이 최적의 후보지라고도 강조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의 광활하고 저렴한 부지, 민원과 규제가 없는 장점을 활용해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논의된 전북 뉴딜 관련 현안사업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성능평가 기반 구축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 △에너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글로벌 빅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축산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도 건의됐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해 줄 것도 공식 요청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전라북도는 수소에너지 생산과 활용, 2차전지 산업을 발전시키려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북 등 호남권 산업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접목되면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간담회에 이어 전주에 있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찾아 기술원을 국내 탄소산업을 총괄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전라북도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이 날 코로나19국난극복위는 지역 순회 일정을 가운데 가장 마지막이었으며 오는 24일 활동보고회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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