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정부로부터 2년 연속으로 원예산업 육성을 잘하는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 ‘2020년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실적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 산지유통활성화자금 무이자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차평가는 지난 2017년 수립·승인된 원예산업종합계획의 정상 이행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지난 2014년 전주농협과 북전주농협, 전주원협 등 3개 농협이 출자해 만든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전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하는 등 통합마케팅 확대와 참여조직의 참여도 부분에서 높게 평가받은 게 힘이 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최우수 평가를 받아 확보한 국비 30억원을 산지유통 활성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향후 산지유통 조직의 규모화, 전문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송방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최우수등급 획득으로 대외적으로 전주시 농업분야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는 전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승진)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생산자 조직을 육성하고 통합마케팅 참여를 유도해 나간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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