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예고기간 거쳐 인정

김영자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에 김영자, 정회석 명창이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김영자 명창은 8세부터 정권진 전 보유자에게 심청가, 춘향가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했고, 이후 김준섭 명창을 비롯해 정광수, 김소희, 박봉술, 성우향 전 보유자들에게 소리를 배웠다.

1987년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로 인정되어 전승활동에 힘써왔으며 풍부한 창극 활동에서 우러난 발림과 아니리 표현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정회석 명창은 정재근-정응민-정권진으로 이어지는 판소리 명창 집안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부친 정권진 전 보유자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부친 작고 후에는 성우향 전 보유자에게 입문해 춘향가를 이수한 이래 현재까지 판소리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정회석 씨는 보성소리의 고제 창법을 잘 구사하면서 풍부한 중하성이 특징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들은 30일간 예고기간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보유자 인정을 받게 된다.

정회석

한편, 최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지정예고된 정순임 명창과 이난초 명창은 30일간 인정 예고 기간을 거쳐 보유자로 최종 인정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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