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전당, 일상속 재료활용
내달 27일까지 10일 걸쳐 진행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주음식체험 대장정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두 달 동안 진행되는 음식체험 프로그램 ‘지친 마음 위로하는, 전주음식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2일 시작됐다.

전주시 지원을 받아 전당이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전주의 건강함이 가득 담긴 음식을 만들어 맛봄으로서 일상 속 작은 행복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지난 2일 진행된 첫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일상 속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고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음식인 동파육과 미나리 부추 무침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체험객은 “요즘 코로나19로 외출도 꺼리고 많이 움츠러들었는데 면역 기능도 강화시키고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음식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체험객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 볼 수 있고, 무엇보다 평소 주변 식재료들로 쉽게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음식들을 배워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첫 음식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체험객들은 이후 열무 얼갈이 김치&냉국수, 단호박 오리 영양밥, 검은콩 술빵 등 다채롭게 구성된 음식을 8월 2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한국전통문화전당 조리체험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선태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에게 음식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남은 체험도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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