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 0
광역단체-전주등 6개시군 참여
金정책 생태문명적 추진 약속

7일 서울 코엑스 아셈블룸홀에서 열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장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송하진 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 지자체 단체장들이 업무협약식을 갖고 관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7일 서울 코엑스 아셈블룸홀에서 열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장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송하진 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 지자체 단체장들이 업무협약식을 갖고 관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송하진 도지사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송 지사는 7일 범지구적 환경문제인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 대응과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참여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모든 정책을 생태문명적 차원에서 구상·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발생량에 상응하는 만큼의 감축 활동으로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 날 발족식에는 전국 모든 광역단체가 동참했다.

기초지자체는 전북 6개 시·군(전주, 군산, 완주, 장수, 순창, 부안)을 포함한 전국 63곳이 함께했다.

이번 발족식은 탄소중립(Net Zero)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지방정부가 선도적으로 혁신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뤄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일부 지자체가 ‘2050 탄소중립도시’를 선언한 바 있으나 개별적 행동에 머물러 협력적 관계 구축까지는 발전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탄소 제로화를 표방한 전북도는 그간 탄소중립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과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에 따른 신기후체제 출범 후 ‘2030년 국가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2018년 12월 ‘전라북도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도 수립한 바 있다.

전북 중심의 비산업부문 감축 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최근에는 정부의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전북형 그린 뉴딜 계획’을 마련, 기후변화 대응과 경기 부양 정책을 발굴·추진 중에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자연과 함께 생명의 가치를 공유하고 조화를 이루는 생태문명적 차원에서 전북의 모든 정책을 구상·추진하고 있다”면서 “새만금을 예로 들면 친자연적 개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중심)이자 농생명 산업의 전진기지, 전기차·수소산업의 비전 지역으로 가꾸면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는 생태문명의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실현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올해 5월까지 120개국, 407개 도시, 760개 기업, 27개 투자사가 참여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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