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전시 킬러콘텐츠로 선봬
국화작품 주요관광지 분산전시

익산 지역 양대 축제인 서동축제와 천만송이국화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정상 개최가 어렵게 됐다.

익산시는 올 하반기로 연기했던 서동축제를 온택트(Ontact)축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또한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던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취소하는 등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시는 7일 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서동축제 대면형 프로그램 및 교류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대신 ‘빛으로 즐기는 서동요’를 가제로 서동과 선화 이야기를 담은 유등 전시를 킬러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주제공연 및 비대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한다.

특히 제17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취소하고, 축제를 위해 재배한 국화작품은 주요 관광지에 분산 전시한다.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수준 높은 국화작품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시는 신흥공원 내 국화, 핑크뮬리 조성지는 상시 개방,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축제 잔여 사업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혁신적인 방향 전환을 꾀하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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