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본향 전주향교가 각광을 받고 있다.

전주향교(전교 유옥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과 28일, 이달 10일과 11일 전주향교에는 의미있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020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차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코레일과 연계해 서울, 천안 등지에서 매회 20명씩 총4회에 걸쳐 전주의 선비정신과 맛과 멋, 예향의 도시임을 확인하는 체험과 탐방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체험을 진행하고 전주의 역사문화 해설을 들으면서 전주의 참멋을 배웠다.

이들은 “더운 날씨에 선비복 체험은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웠으나 떠날 때에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유림들의 헌신적인 인재육성 열정에 놀랍다.

다시 한 번 전주를 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동네이야기 박영진 마을술사는 “지난 번 중국의 고위관리는 문화혁명에 의해 훼손 단절된 것에 비해 전주향교는 650년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놀란 적이 있었다”며 “전주향교는 전주와 함께한 역사, 전통을 간직한 전주의 보물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향교는 이달 8일부터 10월말까지 매주 수요일 시민과 함께하는 ‘아국 18성현의 뜻을 찾아 나선 선비들’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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