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레시어터의 ‘k-ballet 프로젝트<movement>’ 공연이 14일 오후 7시30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떠오르는 국내외 스타 안무가 양홍사와 전북발레시어터가 마련한 이번 공연은 발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크레에이트브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발레 하면 백조의 호수처럼 흰 옷을 입은 발레리나가 정적이고 우아한 몸짓을 선보이면서 한편으로는 어렵고 때로는 지루한 느낌도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발레에 가졌던 고정관념을 날려버릴 무대로 관객맞이를 마쳤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컨템포러리 안무가들과 협업을 통해 현대 발레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이륙하는 k-ballet 프로젝트<movement>시리즈를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이 한층 더 높아진 작품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작품의 시작은 오리엔탈리즘에서부터 시작된다.

동양이 가지고 있는 신비로움과 비밀스러움을 작품 안에 몸짓(movement)으로 풀어낸다.

미디어 매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열려버린 현시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리엔탈리즘의 신비로움은 아름답게 보여지고 있다.

또 서양에서 시작된 발레를 동양의 움직임과 혼합하여 풀어내는 방식으로 이전의 평이한 컨템포러리 발레와는 다른 형태를 만든다.

무용 공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시각적, 청각적 요소들과 더불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오감을 모두 자극하여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무대를 만들어보았다.

전북발레시어터 박진서 대표는 “기존 클래식 발레의 엄격함, 동화 속 에서 나온 듯한 판타지 대신 국악 음악,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현대인의 감성을 표현한 무대로 지루하고, 난해하다는 선입견을 날려버릴 대가들의 번뜩이는 재치로 무장했다”며 “고전발레의 테크닉과 현대무용의 감각의 조화가 어떻게 새로운 열정으로 표현되는지, 이번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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