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는 최근 예찰 결과 ‘벼 먹노린재’ 성충·약충이 발견돼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주요 월동지인 산기슭에 인접한 벼 재배지역에서 1년에 1세대 발생하며, 낙엽 밑이나 말라 죽은 잡초 속에서 성충 형태로 월동한 후 6월 상순부터 친환경, 조기재배 및 모내기가 이른 논으로 이동한다.

출수 전에는 이화명나방 피해와 유사한 벼줄기가 말라죽는 백화현상을 일으키며, 출수 후에는 벼 이삭을 공격하며 피해를 입은 벼는 누런 반점이 나타나는 등 쌀 품질이 낮아진다.

특히, 올해는 작년 겨울철 날씨가 따뜻해 월동한 먹노린재 생존률이 높아져, 벼 조기 재배 및 친환경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피해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먹노린재를 비롯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1차 방제(7월 상순)를 시작으로 2차 방제(출수기 전·후)까지 정밀하게 실시해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 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 사업은 산간고랭지 지역부터 중평야부까지 4개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시행하며 예상면적은 1만4천340ha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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