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모노드라마 열정
두번째 무대··· 내일부터 공연

우진문화재단의 모노드라마 열정 두 번째 무대는 이혜지의 ‘여자, 마흔’이 16일부터 19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모노드라마 열전’은 도내 여성 연극인들이 패기와 열정, 원숙함으로 만들어낸 재공연 혹은 창작초연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여자, 마흔’은 지난해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린 작품으로 대한민국 평범한 여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네 일상을 조명한다.

인기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일도 사랑도 완벽함을 꿈꿨던 여자 하소연이 주인공이다.

여느 대한민국 여자들의 모습과 마찬가지인 모습이다.

이 작품의 연출가 이혜지 또한 결혼과 출산 후, 두 아이를 키우는 동안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연극으로 다시 복귀하기까지, 그리고 복귀하고 나서도 험난한 하루를 보내며 피를 말리는 전쟁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2008년 모노드라마 ‘여자, 서른’ 공연 후, 10년 만에 돌아온 모노드라마 ‘여자, 마흔’은 디테일을 살려낸 극의 구성과 상황 전개, 무대 장치, 소품, 음악으로 여자들의 공감을 사기 충분한 장치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여자, 서른’ 이후 10년 만에 무대 위로 돌아온 배우 이혜지의 두 번째 모노드라마 ‘여자, 마흔’ 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그녀의 이야기이며 우리의 이야기다.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육아맘, 그리고 '어쩌다 어른‘이 된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

마흔의 그녀가 건네는 걸쭉한 수다와 따뜻한 위로를 만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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