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민간위탁업체 법인카드
사적사용-대행비허위청구해

전주시가 최근 갑질의혹과 인건비 부정지급으로 논란을 빚은 전주시 청소민간위탁업체 ㈜토우를 업무상의 횡령과 배임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주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중 하나인 ㈜토우를 법인카드 사적 사용과 청소대행비 허위 청구건에 대해 완산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지난 2014~2016년 회사 대표의 개인 주택 증·개축 작업에 사용되는 건축자재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과 2017~2018년에 전주시에서 지급된 청소 대행비를 근무하지 않은 28명에게 인건비 및 보험료 약 2억1,850여만원을 지급한 것 등 2건이다.

앞서 전주시는 이 업체를 대상으로 ▲민간위탁금 및 현 대행료 집행 상황 ▲사무실, 휴게실, 화장실 등 착수계 일치 여부 ▲과업지시서 준수사항 및 청소 이행실태 ▲근무여건 조성 및 인권침해 등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업체에 대한 사후 정산과 검증을 통해 부정지급된 청소 대행료를 환수하는 것과 함께 형사고발 및 계약해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토우는 전주 일부 구역에서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업체로, 올해 1년 동안 전주시로부터 청소 대행료 85억원을 받기로 돼 있는 등 내년까지 2년간 계약이 돼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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