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키 위해 ‘마음치유·생명지킴이 학교’를 운영한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자해(살)예방 및 마음치유를 통한 행복한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올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90개교에서 ‘마음치유·생명지킴이 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이들 학교에는 자해(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과 위험군 학생을 위한 상담 및 병원치료비가 지원된다.

특히 도내 90개교 중 27개교에 대해선 교육연극(역할극)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역할극 등 연극활동을 통해 보다 실질적·효과적인 생명존중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교육연극 운영을 위해 도내 연극단체 중 공모를 통해 10개 단체를 선정, 각 학교별로 매칭하고 오는 12월까지 교육연극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욱이 교육연극을 하기 전 연극단체와 충분한 협의회를 통해 마음치유·생명지킴과 관련한 주제설정·방법·공간·준비물 등을 정해 연극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평가회도 진행한다.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6월부터 교육연극 운영학교를 모니터링 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교육과정 내에서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소외된 학생들에 대한 배려, 공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