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3일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역 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점검반을 구성해 배수지 9개소, 가압장 6개소, 소규모 가압장 18개소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을 중심으로 오염 여부와 청소 상태, 소독설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수돗물 수질 민원 발생 시 긴급 출동 및 복구를 위한 현장 대응팀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 민원 발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매월 또는 분기별로 실시하던 수돗물 표본 수, 마을 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위생 상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진희병 수도사업소장은 “군산시 수돗물은 고산 정수장에서 정수 처리된 물을 사용하고 있다”며 “고산 정수장은 인천지역 유충 발생 원인인 활성탄 여과장치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안심하게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도 시설물 점검뿐만 아니라 수돗물 안심 확인제 및 수도꼭지 수질 점검 등 수질 모니터링도 강화해 수질오염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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