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18대 추가 보급
1대당 보조금 3,650만원
전주 주소지 개인-법인
취약계층 24대 우선 배정

전주시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수소자동차의 민간 보급을 늘린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 ‘수소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을 통해 118대의 수소자동차를 추가 보급해 나간다.

이 사업은 개인 또는 법인이 수소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1대 당 가격의 절반이 넘는 36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시는 앞서 상반기에 보급된 140대를 포함해 올해 총 258대의 수소자동차를 보급하게 됐다.

신청자격은 30일 이상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개인과 전주시에 주소를 둔 법인 등으로, 지방세 등의 체납이 없어야 한다.

개인과 법인 모두 1대까지만 보급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등에 24대를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 또는 법인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자동차 영업점에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단, 신청기간 이내라도 예산소진 시 사업은 종료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수소자동차의 충전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951-6)의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면 된다.

송천동 수소충전소의 경우 다음 달 완공될 예정이다.

전주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차 보급사업을 통해 전주지역에는 현재 100여 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으로 시간당 성인 4300여 명이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수소자동차 민간보급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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