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vs 무소속의원 분열
민주당 의원 전원사퇴 주장
사퇴안해 vs 선거심판 충돌

불륜 사건으로 인한 김제시의회가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의정활동에 돌입하였지만 아직도 불씨가 종식되지 않아 김제시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으로 분열된 시의회는 의원 전원사퇴문제가 거론되면서,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서로의 입장 표명을 했다.

제8대 후반기 김제시의회 의장단 팀은 사퇴문제는 원 구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선 사퇴문제를 고려할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추후 의회 의사 일정으로 인하여 책임은 지되 사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소속팀 의원들은 지난 7월 3일 임시회에서 현 의장단 모 의원은 현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지고 의원 자격이 없으므로 전원사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김제시 의원 전원사태요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제시의회는 누구 하나 진정성 있게 사퇴 의사를 보이지 않고, 또다시 끝장 드라마를 연출하였다.

이날 김제농업인 단체연합회원들도 기자회견을 통하여 “모든 의원에게 정치적 사망 선고는 물론 차기 선거에 시민의 권리를 행사로 낙선운동을 하여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다.”라며 “앞으로 농민회 행사에 초대도 하지 않을 것이며, 온다 해도 투명인간 취급을 할 것이다.”라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한편 김제시청 정문에서는 김제 일부 시민단체와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지난 23일 불법 선거 검찰수사 촉구 서명운동에 이어 천막농성으로 시의원 전원사퇴를 촉구하며 향후 1개월 집회 예정에 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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