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관내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중 2차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올 들어 지난 5월 1차 농산물 꾸러미 배송에 이어 두 번째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피해를 해결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식재료 구입 등으로 가계 부담을 느꼈던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1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통해 꾸러미를 받은 학생 가정에서는 건강한 친환경농산물 제공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꾸러미 사업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2차 농산물 꾸러미는 무주산 무농약 쌀을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무농약 위주)로 꾸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개학 지연으로 발생된 무상급식 미사용 예산을 활용한 지역산 우수 식재료를 공급하게 되며, 학생 1인당 1꾸러미다.

6,800만 원(도·군·교육지원청 예산)의 무상급식 예산을 투입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2,129명의 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인 8월 초에 무주농협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택배로 배송될 예정이다.

무주군청 농촌활력과 김영종 과장은 “농산물 꾸러미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안겨주는 꾸러미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19 국가경제 위기 속에 학부모들에게 식재료 부담을 덜고 지역산 농산물과 가공품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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