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TP, 명신등 차업체 간담회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지난달 31일 ‘㈜명신과 도내 자동차부품 업체간 R&D연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명신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군산에서 양산 예정인 전기자동차 개발과정에 도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호석 부사장, 임세빈 연구개발본부 센터장 등 명신 개발담당 책임자와 이성기 ㈜코스텍 대표 등 도내 자동차부품업체 대표, 군산시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명신은 중국 바이톤의 SUV를 OEM으로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바이톤이 6개월간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전기차 양산계획이 지연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한 뒤 이에 택배운송 차량과 한국형 택시 등 다양한 아이템 개발을 통해 전기차 양산 및 판매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어, 전기차 개발과정에서 R&D오픈 플랫폼을 도입해 명신과 협력업체들이 상호소통을 통해 개발아이템을 선정하고, 개발된 아이템을 테스트할 수 있는 오픈형 R&D 시스템도 도입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자동차부품 업체 대표들은 명신이 향후 전기차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과정에 도내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전북TP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 명신과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신은수 전북TP 기업지원단장은 “도내 자동차산업 전후방 기업은 GM대우 조업중단과 코로나로 인해 경영난에 봉착해 있다. 이에 이번 R&D연계 간담회를 계기로 군산지역이 전기자동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들 기업이 함께 전기차 양산을 위한 R&D를 추진할 경우 전북TP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R&D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