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경영실습농장
청년농부 9명 7개 작물재배
고교생 견학-영농체험 진행

임실군 정월리 일대에 조성된 도내 유일의 스마트팜 경영실습농장이 최첨단 농업교육을 배우려는 청년농업인들의 영농체험학습의 장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스마트팜 경영실습농장은 영농기반이 없는 청년농업인들의 체계적인 영농실습을 위해 국·도비와 군비 총 30억원이 투입, 지난 해 12월 완공돼 전라북도 최첨단 농업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4일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 주관으로 임실 스마트팜 경영실습농장에서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견학과 영농체험을 진행했다.

영농체험은 임실에 정착하면서 1년간 실습 중인 청년농부들의 영농 노하우를 청취하고, 재배 중인 4개 동을 둘러보는 시설견학 등으로 이뤄졌다.

코로나 19 감염병 위험을 감안하여 소규모로 진행된 이번 영농체험은 전 참석자의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경영실습임대농장은 영농기반이 없는 청년농업인들에게 영농실습 위주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농정착에 이바지하기 위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임실군 임실읍 정월리 일대에 스마트팜 농장 4개 블럭을 조성했다.

농장에서는 청년농부 9명이 7개 작물인 고추와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엽채류, 오이, 그린빈을 재배 중이다.

군은 지난 5월 이들 청년농부들과 함께 ‘젊음과 열정 그리고 농업’이란 주제로 첫 팜파티 행사를 열기도 했다.

팜파티를 통해 농가(농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이는 동시에 농장체험과 온실 별 작물 전시, 시식 및 품평회, 포토존 운영 등에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농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심 민 군수는 “많은 영농후계자들이 스마트팜 경영실습농장에서 최첨단 농업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실습위주의 교육을 통해 영농노하우를 익혀 나가길 바란다”며 “새로운 농업기술을 선도하여 임실 농업의 발전과 청년농 육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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