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천 142억원 생태하천 조성
옥산천 신규 설계용역 착수

군산시가 상습적인 홍수피해 예방과 자연친화적인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소하천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상습적인 침수피해 등 자연재난을 예방하고, 수질개선 및 친환경적인 하천환경 제공,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산시에 소재한 소하천은 총 35개소로, 지난 2018년 소하천 종합계획을 수립한 이후 해마다 재원을 확보,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올해에는 조촌동 동군산병원에서 구암동 배수펌프장까지 구암천과 서수면 마룡리에 위치한 운방천 및 수시천, 옥산면 소재지에서 원협공판장까지 흐르는 옥산천을 정비할 계획이다.

구암 소하천은 총길이 1.25㎞로, 142억 원을 투입해 시가지 구간 침수예방과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그동안 실시설계 및 편입용지 보상을 추진해 왔다.

이어 지난달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정비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수면 마룡에 위치한 길이 0.6㎞ 운방천에는 총사업비 19억, 길이 0.4㎞의 수시천에는 총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정비를 실시할 계획으로 오는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또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옥산천(길이 2.48㎞, 총사업비 106억)은 지난달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송영종 하천계장은 “상습적인 홍수피해 예방과 자연친화적인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해마다 예산을 투입해 소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하천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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