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풍남춤樂페스티벌-국제안무가전이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시작으로 2009년 춤 명인 등용문의 장으로 확장됐으며, 2014년에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국내외 젊은 무용인들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싱가폴, 러시아팀의 참가가 무산됐고 본선에 오른 중국팀도 항공사정으로 인해 경연포기신청을 했지만 그 열기만큼은 예전 그대로다.

올해 경연은 한국무용이 강세를 보였다.

본선에 오른 참가자 4팀 중 3팀이 한국무용이고, 중국팀은 조선민족무용무용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참가자는 각각 대구, 경기, 전북, 중국연변에서 전주를 방문해 경연을 펼치게 되며, 개막공연과 축하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개막공연은 움댄스컴퍼니의 조선궁중정재 ‘처용무’가 펼쳐지며, 축하공연으로는 김대원발레단, 애미아트-차이나china, 김정숙 무용단 등 전북의 춤예술인들이 우정 출연해 아름다운 춤축제의 발판을 마련한다.

올해는 코로나19확산에 따라 무관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침체된 춤 예술계에 새로운 기운을 회복하고자 거리두기 스페셜 좌석제를 도입해 관객 50명에게 공연관람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문화 향유의 기쁨과 일상의 풍요로움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춤을 통한 변화와 진화의 과정 안에 전북 그리고 전주의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며 “향후 동북아시아 최대 춤페스티벌의 거점으로 지속적인 성정과 지역발전 역할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