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취임한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9일 집중호우로 제방이 붕괴된 남원시 금지면 섬진강 금곡교 인근 마을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진교훈 청장은 집중호우로 범람 우려가 큰 완주군 이서면 마산천을 찾아 현장점검 및 근무자 등에게 선제적 피해 예방활동을 당부했다.

진교훈 청장은 앞서 이날 오전 집중호우관련 대비 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도내 하천 범람·제방 붕괴·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유관기관과 협조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와관련 전북경찰은 지난 8∼9일 집중호우 시 피해발생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여 현장 통제 및 구조 활동 등을 실시했다.

이 기간 112신고처리현황은 총 404건으로 인명피해 2건, 교통통제 196건, 신호기고장 8건, 안전사고 198건이다.

교통경찰도 비상근무를 통해 94명·순찰차 48대 동원, 도로 침수(언더패스·지하차도 등) 구역 교통 통제 및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또한 남원경찰서는 을호 비상 발령 후 금지파출소 경찰관 등 30여명을 동원, 섬진강 제방 붕괴현장 등 교통통제 및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장수경찰서에서는 장수 번암면 산사태 매몰현장에 번암파출소 경찰관 등 30여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지원했다.

진교훈 청장은 “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상습침수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통제와 도민 대피 등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신속한 수해복구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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