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지난 11일 김제 덕암정보고등학교에서 ‘제35회 2020 JB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덕암정보고등학교 2학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 이를 위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해를 품은 달, 뿌리깊은 나무 등 각종 사극의 서신을 대필한 작가이자 최근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를 출간한 인중 이정화 서예가를 초청했다.

이정화 서예가는 ‘꽃을 보듯 나를 본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 서예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부터 대학생 시절 서예를 통해 아리랑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자 세계 일주를 다니며 글씨를 쓰고 느꼈던 감정들을 전했다.

 이어, “자신만의 글씨를 찾고, 변함없이 변화하길 바란다”며 직접 글씨를 칠판 위에 써 내려가는 퍼포먼스까지 펼쳐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성제환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는 “JB인문학 강좌가 도내 청소년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선 명사들의 체험담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학·문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에서 2017년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JB인문학 강좌는 도내 청소년들의 소통과 공감할 수 있는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30개교 1만27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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