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무주가 앞으로 최적의 기상관측이 가능하게 되면서 시원한 무주의 이미지를 더욱 견고하게 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17일까지 사업비 3,800여만 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주차장 주변에 설치된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를 국민체육센터 인근(무주읍 당산리 854-2)으로 이전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주의 아침 기온은 전북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낮 기온은 높은 수준으로 관측되면서 인근지역으로의 자동기상관측장비의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가 농업기술센터 주차장과 가까워 아스팔트의 복사열의 영향으로 인근 시군인 진안·장수 보다 온도가 2도 정도 높게 측정됐을 뿐만 아니라 저지대 평야인 전주시, 익산시와 비슷하게 측정되면서 무주군민과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혼선을 빚게 했다.

이에 무주군은 주변 기상관측장애물(건물 및 나무 등)이 없어 기상관측에 최적지인 이곳으로 옮기게 됐다.

이전 된 기상관측장비는 온습도계를 비롯해 풍향풍속계, 적설계, 강수량계 등이다.

최적의 기상관측 환경이 조성되어 타 지역보다 낮은 기온의 홍보로 무주군의 이미지 제고와 하절기 무주관광에 크게 기여하는 기대효과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백기종 안전재난과장은 "8월부터는 최적의 기온측정과 기상분석으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원한 무주, 청정지역 무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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