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평균 11.2% 선진국 수준

전주덕진소방서가 올해 상반기 이송한 심정지 환자 60명 중 8명을 소생시켜 소생률 13.3%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3년 덕진소방서 평균 소생률은 11.2%로 미국 12%, 영국 13%, 일본 10.8%와 비교해 전주시의 소생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급대원들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보호복을 입고 응급처치에 나서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생률이 대폭 향상한 원인으로는 전문유자격자 구급대 배치 확대, 119구급대원들의 전문성 교육·훈련, 119종합상황실의 목격자 심폐소생술 지도가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윤병헌 소방서장은 “고령화 사회가 계속되면서 심장정지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구급대응 능력을 강화해 자발순환 회복률을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