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9월 6일까지로 한주 연장된 가운데 무주군이 지난 25일부터 비대면(전화예약) 도서 대출(홈페이지 or 전화) · 반납(반납기) 서비스를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형설지공도서관을 비롯한 작은 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들(5곳)이 23일부터 임시 휴관했으며 무주구은 이용자 편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도서 대출을 전화 예약으로 진행한다.

도서 수령은 무주형설지공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muju.go.kr)에 들어가 이용 도서관(형설, 만나, 반딧불, 샘누리, 안성)에서 도서를 검색 후 전화예약(예약자에게 도서 수령시간 및 장소 안내문자 전송)을 하면 다음날(주말 및 공휴일은 그다음 평일) 가능(수령 시 회원 증 제시)하다.

예약 접수시간은 무주읍 형설지공도서관(063-320-5622)이 오전 9~12시, 오후 1~5시까지이며 안성면 만나(070-8802-6000), 안성(063-323-0106), 설천면 반딧불(070-7743-8006), 무주읍 샘누리(063-323-2231)도서관은 오전 10~12시, 오후 1~5시까지다.

(주말 · 공휴일 제외)도서 대출가능 수량과 기간은 기존 대출 권수를 포함해 1인 5권, 총 21일로 반납은 무인반납기(군청)과 도서반납함(예체문화관 정문)을 이용하면 된다.

주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무서워서 어디 멀리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도서관까지 문을 닫아서 아쉬웠는데 전화예약 도서 대출 · 반납서비스를 시행한다니 다행”이라며 “신간도 많다고 하니 아이들하고 상의해서 잘 좀 활용해봐야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도서관이 없는 무풍면과 부남면에는 행정복지센터 내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도서관은 비대면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도서자동화기기로 베스트셀러를 비롯한 신간과 어린이 도서 등 150여 권(최대 250권)이 우선 비치돼 있으며 희망도서 신청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한편, 무주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내 각 도서관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서 대출 및 반납 도서 처리 시 마스크와 장갑을 꼭 착용하고 있으며 반납 도서는 책 소독기에서 30초 이상 소독 후 서고에 입고 · 처리하고 있다.

또 자료실 및 열람실에 대해서도 매일 소독을 진행한다.

무주군청 시설사업소 도서관팀 박민재 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도서관마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도서 예약 대출 · 반납서비스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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