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출 지원-이자유예
최대 1.0%이내 최장12개월
농업경영회생자금 지원
개인 최대 20억원 1% 10년
피해지역 조합원 긴급생활
안정자금 1천만원 무이자
신규대출 금리 우대 확대

전주완주시군지부 상관면
생활용품 정비활동 실시
농협중앙회 배롱골 모임
성금 500만원-복구작업참여
전북농협 농기계 무상점검
금지면 자봉 배식봉사활동
농협사료 축산농가 상황실
창립기념식 취소 일손돕기

전북농협과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와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농업인들을 위해 다양한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수해복구 활동에는 농협전북지역본부와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임직원은 물론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 근무하는 전북출신 임직원들까지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봉사활동은 물론 물품 전달, 자금지원, 농기계 무상수리 점검, 이재민 배식봉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농협과 농협은행이 그 동안 펼쳐온 수해복구 금융지원과 활동 노력을 정리해본다.
/편집자주




▲신속한 수해복구 금융지원 큰 도움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주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일반대출 신규 자금 지원과 이자납입 유예를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행정기관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농업인, 주민, 중소기업으로 피해액 범위 내에서 기업은 최대 5억원, 개인은 최대 1억원까지 신규자금이 지원 된다.

최대 1.0%이내(농업인 최대 1.6%이내)의 대출금리 감면과 최장 12개월의 이자납입 유예를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일정요건 충족 시 심사결과·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대출 연기가 가능하며 최장 12개월의 이자와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해 피해 농가에 대한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농업인으로 대상 자금은 상환일이 도래했거나 3년 이내 도래할 농업용 대출원리금, 피해복구자금, 시설개보수자금 등으로 개인은 최대 20억원, 농업법인은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금리 1.0%, 기간 10년(3년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농협 신용카드를 이용 중인 고객 중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농업인과 지역주민은 최대 6개월까지 카드대금 납부를 유예할 수 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들에게 특별재난지역 금융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 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기요)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재난지역 수해복구 금융지원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남원시에 이어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순창군 등 5개군·5개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상황에서 호우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지역주민·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하고 신속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지난달 4일부터 실시한 집중호우 피해 기업과 지역주민에 대한 신규 자금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전북본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 업체 지원을 위해 ‘NH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과 동시에 금주 예보된 태풍 바비 피해 발생 시 피해주민에 대한 즉각적인 여신지원 대책을 수립·지원한다.

이 밖에도 농협전북지역본부는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및 중앙회가 특별히 인정한 피해지역의 조합원에 대해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1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전북관내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남원지역 및 피해지역 농·축협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조합원에게 피해금액 이내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9월 29일까지이며, 대출기간은 1년으로 중앙회에서 이차보전을 한다.

 또한 행정기관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포함), 중소기업, 주민 등에게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피해복구를 위한 금융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신규자금 이용 고객에게는 대출 금리를 최고 1%p 우대하며 조합원의 경우 영농자금에 대해 2%p 이상 금리우대 혜택이 확대되고 대출금은 실행일로부터 최장 12개월까지 이자 납입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상호금융대출을 받은 기존 고객 피해자에 대해서도 상환기한을 연장하거나 최장 12개월 이자납입 유예혜택으로 상환부담을 완화한다.

할부상환 대출금의 경우 할부원리금을 일시상환대출로 대환이 가능하며, 대출금 연체 시에는 정상이자를 제외한 순수 연체이자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사)한국새농민회 전북도회(회장 이기성)와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은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에서 수해피해 구호성금 기탁행사를 실시했다.

 

 

▲농가 시름 달래주는 수해복구 활동  

○…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지부장 홍종기)는 완주군 상관면 집중호우 피해 농가 3곳에 대해 생활용품 지원과 수해피해 정비활동을 지난 27일 실시했다.

수해복구지원 활동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조합원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며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상관면에 거주하는 김모(71세) 어르신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를 위해 농협에서 생활용품 지원도 해주고 수해복구 지원에도 동참해줘 감사하며 많은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 근무하는 전북출신 임직원들은 지난 18일 고향지역인 진안군 소재 가림리 마을을 찾아 수해피해 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또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500만원(성금 300만원+물품 200만원) 상당의 구호성금과 물품을 지자체 등에 전달했다.

전북출신 임직원 모임(배롱골) 회장인 송수일 부행장과 30여명은 폭우로 잠긴 수박밭정리 등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중앙회 전북지역 이사인 부안농협 김원철조합장과 박병철 전북농협 노조위원장도 동참해 고향방문 복구지원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 춘향골농협(조합장 임승규)은 최근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남원시 춘향골농협 관내 조합원과 농업인의 농기계를 대상으로 무상 수리와 장비점검 순회봉사를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실시했다.

이번 순회봉사는 춘향골농협 관내 농가의 수리가 필요한 약 300여 대의 농기계와 영농장비에 대해 무상 수리와 무상 부품교환으로 농업인에게 약 3천여만원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큰 보탬이 됐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난 12일 남원시 금지면을 찾아 수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배식봉사를 펼치며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 함께 실시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장기요 본부장, 박병철 노조위원장, 박노현 남원시지부장 등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남원시 금지면 수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70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배식봉사와 함께 전북본부는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이재민들의 구호 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 수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농협사료 전북지사(지사장 정 준)는 피해 축산농가에 긴급복구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대책 특별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또한 전북지사는 지난 10일부터 피해가 심각한 남원, 순창과 임실지역에 전기설비 전문가, 수의사 및 사양관리 담당을 1팀으로 하는 ‘수해복구 긴급지원 드림팀’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 창립 제59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범농협 재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지난 14일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은 순창군 풍산면에서 농협지역본부·순창군지부 임직원, 농주모 순창연합회(회장 박영옥) 회원 등 30여명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재해복구 지원을 했다.

박성일 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전북농협에서는 복구인력지원과 물품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수해피해 농업인들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기요 본부장도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농업인을 비롯한 지역주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며 “농협은행은 피해복구를 위해 조속히 자금이 지원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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