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 업황전망 58.8 전달비
22p↓··· 서비스업 53 29p 하락

도내 산업계에 부는 한파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도내 12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09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58.8로 나타났다.

전달대비 무려 22.0p 큰 폭으로 하락함은 물론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9월 말 추석명절 특수가 있음에도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n차 감염 현실화 등에 따른 공포감이 경기 악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지난달보다 17.4p 하락한 63.8을 기록, 비제조업은 52.7로 27.8p나 하락했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이 50.0으로 8월보다 무려 16.7p 하락했으며, 소비 심리와 직결되는 서비스업은 29.0p나 떨어진 53.0으로 파악됐다.

이어, 전산업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판매(79.6→61.2)와 영업이익(76.4→57.6), 수출(97.2→76.5) 모두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8.4%)’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업체 간 과당경쟁(35.2%)’, ‘인건비 상승(34.4%)’, ‘자금조달 곤란(26.4%)’, ‘인력확보곤란(14.4%)’,‘원자재 가격상승(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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